“남북 신뢰 구축 위해 9·19 군사합의 복원”

입력 2026. 01. 21   17:16
업데이트 2026. 01.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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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긴장 완화 이룰 조치 일관되게 추진
북·미 대화 조기 성사 위한 노력 경주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로 평화 증진
제1 국정운영 원칙 ‘국민의 삶’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5가지 대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5가지 대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26년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며 ‘5가지 대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이 그것. 이 대통령은 이 같은 대전환의 길이 “전 세계에 보여 줄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중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을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북 대화도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남북 간 우발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또한 평화가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창의적 해법을 지속 모색하겠다며 “날 선 냉랭함이 한 번에 녹지는 않겠지만,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이룰 실현 가능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 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자주국방,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계속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지방 주도 성장’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수도권 1극 체제였던 국토가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5극 3특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한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천명했다.

또한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정의 핵심 원칙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외교 지평을 넓히며,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고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며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단호히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우리 앞에 놓인 결정적 순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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