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참총장, 원주기지 대비태세 현장지도
24시간 출격태세 조종사·정비사 격려
사우디 방산전 참가 블랙이글스도 만나
해외 에어쇼 최초 ‘무궁화 기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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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21일 원주기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 완수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원주기지에는 8전투비행단(8전비), 53특수비행전대, 항공지원작전단 등이 있으며 FA-50, KA-1, T-50B 등 국산 항공기들을 운용하는 동북부 핵심기지다.
이날 손 총장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비상대기실을 찾아 24시간 출격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조종사·정비사들을 격려했다. 이어 8전비 모든 조종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안전 문화 정착, 임무여건 개선, 복지증진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토론했다.
손 총장은 “공군 창설 초기부터 선배님들은 국산 항공기로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겠다는 염원을 갖고 계셨다”며 “마침내 우리는 우리 손으로 만든 항공기로 우리 하늘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임무를 완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 총장은 또 53특수비행전대를 찾아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방위산업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6) 참가 준비에 여념이 없는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요원들을 격려했다.
손 총장은 행사 참가 준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행사 참가요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손 총장은 “블랙이글스는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 감격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군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려 K방산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막중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국내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블랙이글스가 사우디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전시회는 사우디 정부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위산업전시회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공군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위해 T-50B 9대(예비기 1대 포함), 인원·화물 수송을 위한 C-130 4대, 장병 120여 명을 파견한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8일 원주기지를 출발해 일본 나하,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치앙마이, 인도 콜카타·나그푸르·잠나가르, 오만 무스카트를 거쳐 총 1만1300여 ㎞를 비행해 다음 달 2일 사우디 리야드 말함 공항에 도착한다.
첫 번째로 기착지인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Blue Impulse)’와 교류행사를 열어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국방협력을 증진한다.
사우디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개막식 이튿날인 다음 달 9일부터 매일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자들 앞에서 총 24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높은 비행기량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 홍보에 나선다.
특히 해외 에어쇼에서는 처음으로 무궁화 기동을 선사한다. 무궁화 기동은 블랙이글스가 다섯 개의 무궁화 꽃잎을 형상화해 대한민국의 끈기와 불굴의 정신을 표현하는 기동이다.
개막 전날인 7일에는 사우디 공군 특수비행팀 ‘사우디 호크스’와 우정비행을 한다.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8대와 사우디 호크스의 호크(Hawk) 항공기 7대는 말함 공항을 이륙한 뒤 주요 랜드마크 상공을 나란히 비행하며 양국 공군 간 협력과 신뢰를 증진할 계획이다.
임무통제관인 노남선(대령) 53특수비행전대장은 “그간 축적해온 비행 노하우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에어쇼를 선보이겠다”면서 “대한민국 공군의 기량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을 널리 알려 K방산 홍보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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