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오던 스페인 고속열차 충돌…사망자 최소 39명 사망

입력 2026. 01. 19   17:20
업데이트 2026. 01. 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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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500여 명...사상자 더 늘어날 듯


스페인에서 5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두 고속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심각하게 뒤틀리고 찌그러진 열차 잔해 속에서 생존자 구조 작업이 밤새 계속됐다. 구조된 부상자 중에서도 중상자가 많아 스페인 정부는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께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남부 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민영 철도사 이리오 소속 프레치아 1000 열차의 후미 부분이 아다무스 인근에서 갑자기 탈선하면서 반대 선로에서 시속 200㎞ 속도로 마주 오던 스페인 국영 철도사 렌페 소속 알비아의 머리 부분과 충돌했다.

이리오 열차에는 약 300여명이, 렌페 열차에는 약 200여명이 탑승 중이었다. 충돌 여파로 렌페 열차의 앞쪽 객차 두량이 탈선해 비탈길 아래로 떨어지면서 크게 훼손됐다.

국영 방송인 TVE는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3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도 스페인 내무부 확인을 거쳐 사망자가 최소 39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TVE는 전체 부상자가 15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부 장관은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충돌 사고 이후 선로 아래로 떨어진 렌페 알비아 기차의 앞쪽 두 객차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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