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김은광 상사
119 신고 현장 통제 일등공신…블랙박스 전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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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보병사단은 지난 16일 “독수리여단 김은광 상사가 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응해 국민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대 내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에 따르면 김 상사는 앞서 9일 오전 출근 중 충남 서천군 마서면 덕도교차로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난 것을 목격했다. 김 상사는 운전 중이던 차를 인근에 세우고는 신속히 뛰어가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의 상태를 살폈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탑승자 중 1명은 앞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흐르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차량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본 김 상사는 폭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구조를 시작했다.
김 상사는 부상자 모두 의식이 있고 추가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전복된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구조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자신의 차량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하며 교통사고 수습에도 도움을 줬다. 김 상사가 구조한 사람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국민신문고에 김 상사에 대한 칭찬 민원들이 올라오며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신문고 글 작성자는 “군인이 차량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119에 전화하며 도움을 줬다”며 “손도 다친 것 같은데 티를 내지 않고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제보했다. 또 다른 작성자도 “자신의 안전보다 다른 사람을 돕는 모습에서 군인의 책임감과 용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부대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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