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위해 5년간 기른 머리카락 싹둑

입력 2026. 01. 16   16:42
업데이트 2026. 01.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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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포병여단 한서희 중사 모발 나눔


육군1포병여단 한서희 중사가 아들 송한율 군과 함께 기부할 머리카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포병여단 한서희 중사가 아들 송한율 군과 함께 기부할 머리카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포병여단 한서희 중사는 지난 13일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5년간 기른 머리카락 45㎝를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소아암 환자용 특수가발을 제작·기증하는 단체다.

한 중사의 선행은 출산 준비 기간 대학병원을 오가며 소아암 환자들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 병원 진료 대기 중 항암 치료를 받으며 머리카락이 빠진 아이들을 본 한 중사는 태어날 아들 송한율 군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또래 아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특수가발 제작에 필요한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출산 이후에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제를 챙기고 헤어드라이어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출산 100일을 맞아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었다.

한 중사는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들에게 기쁨이 됐길 바란다”며 “한율이 역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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