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예비전력 정예화’ 목표로 창설식
신속 대응·지역 방위·중요시설 방호
육군73보병사단은 17일 전군 최초로 완전예비군대대 시범운영 창설식을 개최했다. 창설식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관계자, 작전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예비군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완전예비군대대는 전 병력이 예비군으로 구성된 독립 전투부대로, 전·평시 신속 대응은 물론 지역 방위, 중요시설 방호, 후방 안정화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완전예비군대대 시범운영은 병역 자원의 급격한 감소라는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상비병력 중심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평시부터 고도의 숙련도를 유지하고 전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예비전력의 정예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사단은 2개 유형의 완전예비군대대 시범운영을 통해 상비예비군의 적정 규모와 직위 편성을 검증하고, 실효적인 편성 및 훈련 모델을 정립한 뒤 표준모델을 구조화해 육군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대를 이끌 장병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부부 군인인 황승재 대위와 양혜원 예비역 중위는 같은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황 대위는 여단에서 중대장으로 복무 중이며, 양 예비역 중위는 민간 직장생활을 이어오다 군에 대한 사명감으로 다시 군인의 길을 선택해 완전예비군대대 본부중대장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예비전력 강화라는 공동의 과제를 현장에서 함께 수행하고 있다.
예비전력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장기상비예비군은 연간 최대 180일 복무 기준 2700만원(비과세) 보수를 지급받으며, 단기상비예비군은 30일 기준 275만원의 보수를 지급받는다. 이는 예비전력이 생업과 병행하면서 지속적인 전문성 유지와 훈련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도적 장치로 우수한 예비전력의 지속적인 확보와 전문성 유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경일(준장) 사단장은 “완전예비군대대 시범운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역부대와 완전예비군대대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동원사단전투력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군 구조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되도록 지속적인 전문성 확보와 실전적 준비태세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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