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2사단 비호대대·북극성포병대대
혹한기 훈련 준비 중 발견 초기 진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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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보병사단 장병들이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며 큰 피해를 막았다. 사단에 따르면 비호대대 김득중 원사와 최승훈 중사 등 장병 8명은 지난 7일 저녁 혹한기 훈련 준비 중 부대 인근 민가가 화염에 휩싸인 것을 발견했다. 장병들은 소방서와 경찰에 즉각 신고한 뒤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불이 난 집 앞마당에 쌓인 폐자재가 불타고, 불기둥이 치솟아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주변에는 합판과 액화석유가스(LPG)통까지 놓여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었다.
김 원사는 먼저 LPG통 밸브를 잠그고, 최 중사에게 인근 주민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신속히 대피시키도록 했다. 이후 병사들과 도로변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북극성포병대대 윤호준 대위 등 장병 4명도 부대에서 훈련 장비를 점검하던 중 창문 너머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는 소화기를 들고 화재진압에 동참했다.
이후 소방차와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장병들은 현장을 안내하며 진화 상황을 상세히 전달했다. 이윽고 소방관계자의 화재 진압으로 주불이 빠르게 사그라들었고, 장병들은 잔불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화재 진화를 확인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남인수 광산2리 이장은 “강풍으로 인해 불이 마을로 번질까 노심초사하던 중 군인들이 나서준 덕분에 주민들이 대피하고 큰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며 “마을에 군인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원사는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 군인으로서 신속히 판단하고 용기 있게 행동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전선 최북단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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