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다 큰코다칠 수 있는 겨울 달리기

입력 2026. 01. 15   17:21
업데이트 2026. 01. 15   17:26
0 댓글

전국적 ‘달리기 열풍’이 식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겨울철 야외 달리기 시 특히 슬개골과 장경인대 증후군 등에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15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겨울에 기온이 내려가면 무릎 주변 근육과 힘줄, 인대가 경직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달리기를 시작하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연골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노면도 딱딱해지는데, 길에서 반복적으로 착지하는 동작 역시 연골을 다치게 할 수 있다. 특히 무릎 앞쪽 슬개골과 허벅지 바깥쪽에서 무릎 바깥까지 이어지는 장경인대에 이상이 발생하기 쉽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 연골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계단을 내려갈 때,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날 때, 장시간 앉아 있다가 움직일 때 무릎 앞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달리기 중 겨울철 빙판길 등 미끄러운 노면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 장경인대에 과부하를 준다.

김재균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겨울철 달리기 안전 수칙으로 “달리기 전 최소 10분 이상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준비 운동을 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풀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쿠션이 있고 접지력이 좋은 달리기용 운동화를 착용하고,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며 속도를 늦춰 안정적인 자세로 달린다면 무릎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