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대 교수형 땐 이란에 매우 강력한 조치”

입력 2026. 01. 14   17:09
업데이트 2026. 01.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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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가능성과 관련해 “그들이 그런 일을 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군사작전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일(14일)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하리라는 것을 들었다. 그들이 당신의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었나’라는 질의에 “교수형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력한 조처의 최종 단계는 무엇이냐는 물음엔 “이기는 것이다.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기는 것’의 의미에 대해 최근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한 것과 집권 1기 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에 대한 살해 작전을 펼친 것, 지난해 이란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들을 언급했다. 이는 모두 ‘외과 수술식’ 기습 군사작전이었다는 점에서 이란 지도부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난 (이란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해를 멈출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기관들을 점령하라”며 강경한 시위를 독려하는 한편 “(여러분을) 살해하고 학대하는 이들의 이름을 남겨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란 지도부에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에서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라고 밝힌 의미를 묻자 “다양한 형태로 많은 도움이 가고 있다. 우리 입장에선 경제적 지원도 포함된다”고 했다.

또 “(미래에) 핵무기를 가진 이란을 잊어선 안 된다. 중동에 막대한 부(富)가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며 “나는 이 나라에 매우 집중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 평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나는 8개의 전쟁을 종식시켰다. 만약 그 8개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다면 이 나라에 매우 나쁜 일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자동차 리버루지 단지를 둘러본 뒤 빌 포드 포드자동차 이사회 의장 옆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외국 자동차 기업들이 미국에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있다”며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자동차 리버루지 단지를 둘러본 뒤 빌 포드 포드자동차 이사회 의장 옆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외국 자동차 기업들이 미국에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있다”며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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