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사령관 맡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 지난달 활동 돌입

입력 2026. 01. 09   16:29
업데이트 2026. 01.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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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합의 조건 중 하나 상설화
한미 지상군 병력 연합작전 지휘·통제
지작사령관 지휘…미8군 일부 근무 중
현재 4개 연합구성군사 운영…2개 추가

우리 군이 사령관을 맡는 한미 연합부대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지구사)’가 평시에도 상설화돼 지난달 말부터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군의 평시 작전 지휘 능력이 입증된 것으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합의한 조건 중 지난해 말 하나(연지구사)가 상설화된 것”이라며 “한미 간 논의해 (추가 연합구성군사령부 상설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연지구사는 지난해 10월 한미 상설군사위원회(PMC)로부터 상설화 전환을 승인받았다.

연지구사는 한미 지상군 병력의 연합작전을 지휘·통제하는 부대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주한미군 지상군을 운용하는 미8군 장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령관은 지작사령관이 겸한다. 연지구사는 전시전환되는 부대였던 만큼 평시에는 한미 연합연습 등 대규모 훈련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운용됐는데, 2019년 상설화 검증을 시작해 7년 만에 출범하게 된 것이다.

연지구사 상설 구성에 따라 미군 일부가 연합전투참모단 구성원으로 편성돼 연합작전 계획 수립과 연습·훈련 등을 함께 기획한다. 합참은 현재 미8군 소속 일부 인원이 지작사에서 함께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연지구사 상설화는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과제의 하나다. 한미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을 위해 미래연합사 예하 6개 연합 구성군사의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상군 외에 앞서 해군·공군·해병대 연합구성군사령부는 2022년 상설화됐다. 군은 나머지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 연합군사정보지원작전구성군사령부 등 2개 연합구성군사 상설화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연지구사 상설화에 대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며 “한미연합작전의 실효성과 상호운용성 제고를 통해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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