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병 720기 202명, 조국 해양수호 힘찬 첫발

입력 2026. 01. 09   16:07
업데이트 2026. 01.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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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병오년 새해 첫 수료식
전투수영 등 5주간 양성교육 이수
참전유공자 후손 17명 입대 눈길
김시온 이병, 해군참모총장상 영예

지난 9일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병 720기 수료식에서 해군병들이 정모를 벗어 힘차게 흔들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9일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병 720기 수료식에서 해군병들이 정모를 벗어 힘차게 흔들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9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병오년 새해 첫 해군병 수료식을 거행했다. 강정호(중장) 사령관이 주관한 수료식에는 지휘관, 참모, 해군병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한 해군병 720기 202명은 지난달 8일 입영해 △체력단련 △사격훈련 △유격훈련 △전투수영 △화생방훈련 △소형고무보트(IBS) 훈련 등 5주 동안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수료 신고, 우등상 수여, 우수 훈련 교관상 수여, 축사, 수료 소감 낭독, 해군의 다짐, 해군가 제창, 폐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가족들은 연병장에 입장하는 해군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정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해군 정모는 5주 동안 양성 교육 훈련 과정을 인내한 결과물이자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를 담은 상징물이다.

국민의례에서는 참전유공자 후손인 박근우·박지우·유재진·진한준·홍민성 이병이 군악대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 해군병 720기 202명이 한목소리로 “싸우자! 이기자! 필승해군!”이란 필승구호를 외쳐 수료식의 의미를 더했다.

우등상 시상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김시온 이병이 해군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광수 이병은 해군교육사령관상, 김시윤·김태규 이병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우수 훈련교관에게 수여하는 해군교육사령관상은 황최고 상사가 받았다.

수료식에선 특이 이력을 지난 해군병들도 눈에 띄었다. 해군병 중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 후손 17명이 입대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할 예정이다. 그중 김지민 이병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친할아버지와 6·25전쟁 참전용사인 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일원이 됐다.

아울러 해군교육사는 전국 각지에서 이른 시간 부대를 방문하는 가족들을 위해 종합교육관 등에 쉼터를 마련해 편의를 제공했다. 또 피복전시, 포토존, 군종카페, 모병홍보 등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캄보밴드, 의장대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부대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강 사령관은 축사에서 “해군교육사령부 창설 80주년을 맞는 병오년 새해 첫 수료를 축하한다”며 “수많은 해군 선배님들이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조국의 바다를 지켜왔듯이 해군병 720기 여러분도 영광스러운 전통을 이어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한 720기 해군병들은 2박3일 외박을 활용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해군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특기별 전문화 교육을 받은 뒤 실무 부대에 배치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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