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우리의 열정에 쉼표는 없다

입력 2026. 01. 09   18:00
업데이트 2026. 01. 11   14:11
0 댓글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무 완수에 매진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 화생방 위협이 다변화·고도화하는 안보환경에서 우리 사령부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고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진력한 한 해였다.

‘국가급 최정예 화생방 전문부대’라는 지향점을 향해 부대원 모두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화생방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무사고 부대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국가 방호 역량의 중추’로서 실전적 교육훈련과 연합·합동 대응태세를 확립했다. 핵·화생방 위협에 실효적인 방호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군 통합 콘퍼런스를 개최했고, 화생방 테러 대응 교육지원과 한미 연합훈련 참가로 화생방 대응력을 발전시켰다. 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합동참모본부(합참) 전비태세 검열 우수부대로 선정돼 유사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능력을 입증했다. 육군본부 동원감사 우수부대로 뽑혀 동원 분야에서도 빈틈없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검증받았다.

국가 차원의 위기 대응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국가 생물위기 대응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군의 생물 방호 역량이 국가위기 관리체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국방 대테러 업무 유공으로 국방부 부대 표창을 받으면서 평시 대테러 대비태세가 실질적으로 구축돼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2025년은 우리 사령부의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해였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분석력 평가에서 임상·환경 두 부문의 동시 인증 획득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화학무기 검증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병오년(丙午年) 새해에도 우리의 열정엔 쉼표가 없다. 사령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조기 전환과 발전을 통해 화생방 대응 능력의 질적 도약을 준비 중이다. AI와 무인체계를 활용한 탐지·분석·초기 대응은 미래 화생방작전의 핵심이자 아군의 생존성 보장과 임무 완결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아울러 국내외 대외협력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변곡점이 되리라고 전망된다.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과 다양한 연구기관·산업계와의 연계로 화생방 방호 역량을 입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는 향후 국내외 복합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자 국가 차원의 통합 대응력을 강화하는 길이기도 하다.

자랑스러운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의 일원으로서 올해 사령부 사자성어인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서로의 전문성과 역할을 존중하며 협력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 성과로 증명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조안나 육군소령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조안나 육군소령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