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관심에… 행복해지는 마음들

입력 2026. 01. 08   17:15
업데이트 2026. 01. 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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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령부 조현오 육군상사
중증 신장병 아내에게 망설임 없이 신장 이식
“부대 배려 덕에 수술 성공"

우리 군 장병들과 장교 후보생의 진심 어린 선행이 주변을 따뜻한 온기로 채우고 있다. 위기에 놓인 어르신의 곁을 지키거나, 정성스레 모은 돈을 기부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꺼이 장기를 기증한 이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정보사령부 조현오 육군상사가 신장 이식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부대 제공
정보사령부 조현오 육군상사가 신장 이식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부대 제공



중증 신장병으로 투병 중인 네 남매의 어머니이자 사랑하는 아내에게 기꺼이 자신의 신장을 내어준 부사관의 미담이 병영 안팎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정보사령부 소속 조현오 육군상사는 지난달 29일 중증 신장병인 IgA(면역글로불린 A) 신장병증을 확정받은 아내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조 상사의 아내는 2011년 첫째 아이 출산 당시 단백뇨가 검출, 신장이 약하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2020년 넷째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계속해서 신장 건강이 악화했다.

이후 2023년 IgA 신장병증을 진단받고, 지난해 11월 신장 기능이 10%대로 감소하면서 혈액 투석 또는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었다.

조 상사는 망설임 없이 신장 이식을 택했다. 혈액 투석의 어려움을 아내에게 감당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조 상사는 장기 이식을 위해 복잡하고 힘든 적합성 검사를 받았다. 많은 양의 혈액·소변검사, 며칠에 걸친 전신검사 등을 거쳤다.

신장 이식에 적합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은 조 상사는 곧바로 수술 일정을 잡았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체중 조절까지 실시했다. 조 상사의 노력과 부대의 배려 덕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조 상사 부부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한다.

조 상사는 “스물넷에 결혼해 3남1녀를 낳고 키워준 아내를 위해 남편으로서 신장을 기증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식수술을 승인해주고, 물심양면 도와준 부대와 동료 전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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