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어떻게 인간의 친구가 되었나

입력 2026. 01. 07   17:09
업데이트 2026. 01. 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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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들


김일석·남기창·이무하 등 지음 / 이케이북 펴냄
김일석·남기창·이무하 등 지음 / 이케이북 펴냄



6·25전쟁 당시 미군은 적보다 훨씬 좋은 무기를 갖고 있었지만,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이동 속도에서 뒤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쾌속이동은 가벼운 짐 덕분에 가능했다. 미군은 개인당 평균 18~22.5㎏의 짐을 들고 이동한 반면 북한군과 중공군의 짐은 개인당 18.5㎏이었다. 이들은 장비의 불리함을 속도로 상쇄했다. 그런 점에서 짐은 전쟁의 승패까지 가를 정도로 중대했다. 예부터 떠돌아다녔던 호모사피엔스에게 짐의 크기는 중요했다. 너무 많으면 이동하기 어려웠고, 적으면 멀리 갈 수 없었다.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고자 인간은 언제부터인가 가축을 ‘짐꾼’으로 활용했다. 동물과 축산산업 연구자인 저자들이 ‘동물의 가축화’ 과정을 따라가며 인간과 동물이 함께 만든 ‘역사’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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