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MSR 보수작전 앞둔 한빛부대
현지 주민과 ‘신뢰의 마중물’ 붓기
물품 공여·대민 의료지원 펼쳐…민·군 협력 기반 강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중인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20진이 올해 ‘주보급로(MSR·Main Supply Route) 보수작전’을 앞두고 현지 주민과 신뢰를 쌓기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 김해령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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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는 5일 “최근 MSR 작전 예정지역 인근 마을인 안이디마을을 찾아 공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여된 물품은 주민 생활 안정과 기초 보건 개선을 위한 생필품·의약품으로 구성됐다. 한빛부대는 공여식과 함께 대민 의료지원도 병행했다. 한빛부대 의무대 장병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 내과·치과 진료, 외상처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주변 민가에 대한 방역활동도 전개했다.
건강 관리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진행한 한빛부대의 ‘현지 맞춤형 의료지원’은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의무대 배지호(육군대위) 군의관은 “남수단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료를 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빛부대원으로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 1월, 1진 280여 명으로 창설했다. 이어 교육훈련 등을 거쳐 같은 해 4월(현지시간) 1진 본대가 현지에 처음 전개했다. 이후 지금까지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일원으로서 남수단의 △도로 재건 △기반시설 지원 △직업학교 운영 △농장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한빛부대는 MSR 보수작전을 통해 오랜 내전으로 기아·기근에 시달리는 남수단 주민들에게 식량·의료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희망의 길’을 수 천㎞ 만들어 왔다. MSR 보수작전은 남수단 주요 도시와 마을을 연결하는 길을 구축하거나 제방과 활주로 같은 방재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일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에는 ‘2025년 UNMISS 최우수 공병부대’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MSR 보수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신뢰 구축 및 협조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빛부대는 물품 공여와 의료지원이 MSR 보수작전의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임무수행을 위한 민·군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한빛부대는 이달 MSR 보수작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창빈(육군소령) 민군작전과장은 “공여와 의료지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들과 신뢰를 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꾸준히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MSR작전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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