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빛나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이라는 울타리가
더더욱 튼튼해졌으면 좋겠다”
공정(公正·Fairness)과 공평(公平·Equity)의 차이가 무엇인지, 교관으로서 교육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공정과 공평 속에서 제대로 살아 숨 쉬고 있는지 등 며칠간 이런 질문들이 계속 뇌리에 남아 고민 끝에 글로 남겨 보려 한다.
국방일보 홈페이지에 들어가 키워드로 ‘공정과 공평’을 검색해 보니 2017년도에 ‘허두영 한 주를 열며’의 ‘N분의 1과 각자내기’를 보게 됐다. 같이 먹은 음식값을 ‘공정’하게 나누려면 ‘각자내기’를, ‘공평’하게 나누려면 ‘N분의 1’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보편타당한 진리다. 과연 현실은 그러한가?
많은 정보를 근거로 정리해 보니 ‘공정’은 과정의 동일성이 중심이 돼 절대적인 규칙과 원칙·절차, 정당성을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해야 된다고 한다. ‘공평’은 결과의 형평성이 중심이 돼 사람마다 다르니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규칙을 적용한 상태에서 동일한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고, 필요한 만큼 배려·균등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교육생에게 똑같은 시험시간을 부여하는 것은 ‘공정’, 도움이 필요한 교육생(질병 및 부상 등)에게 시험시간을 더 부여하는 것은 ‘공평’인 것이다.
만일 공평성을 강조하기 위해 결과를 조정하게 된다면 또 다른 교육생에게는 기준이 흔들리는 불안감이 생길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말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똑같은 결과를 받게 된다면 엄청난 의욕 상실과 너무나도 큰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얼마 전 수료한 교육생 중 한 명이 교육생들 앞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공부가,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성이 더 중요하다.”
순간 짧은 정적이 흘렀다.
우리가 아는 진실은 “내가 한 것만큼 보상과 그에 따른 대접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빛나는 군 생활 및 군무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軍)’이라는 울타리가 더더욱 튼튼해졌으면 좋겠다. 또한 국민의 주권이 살아 있는 우리 대한민국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공정과 공평이 제대로 살아 숨 쉬는 우리 군과 우리 대한민국이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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