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도 우크라이나도… ‘전쟁 종식’ 한목소리

입력 2026. 01. 01   15:08
업데이트 2026. 01. 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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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희망찬 신년맞이 행사


지구촌 곳곳에서는 새해를 맞아 테러와 재난·재해, 전쟁과 살육이 없는 평화로운 2026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본다이비치에서 최악의 총기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호주 시드니에서는 무장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화려한 신년 축하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다. 밤 12시 한 시간 전에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분간 묵념이 진행됐고, 밤 12시가 되자 시드니의 밤하늘은 9톤에 달하는 폭죽이 터지며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신년맞이 행사 시작에 앞서 시민들에게 축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민스 총리는 극단주의 세력은 행사의 적은 인파를 자신들의 승리로 해석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끔찍한 범죄에 맞서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161명이 숨진 홍콩에선 빅토리아항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새해 불꽃놀이가 취소됐다. 대신 홍콩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의 외관이 카운트다운 시계로 변신했고, 자정에는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졌다.

한 달 전 수마트라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1000명 이상이 숨진 인도네시아도 피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연대 표시로 축제 규모를 대폭 줄였다. 관광 명소인 발리섬에서는 불꽃놀이 대신 전통 춤 공연이 펼쳐졌다.

오랜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인들에게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미국 뉴욕의 중심가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새해맞이 행사에 경찰이 이동식 검문팀을 배치하는 등 추가적인 대테러 조치가 취취해졌다.

두바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에서 펼쳐진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이 최대 9시간 동안 줄을 섰다. 인근 호수에서 제트스키와 수상 피아노 공연이 펼쳐진 뒤 부르즈 할리파를 배경으로 10분간 화려한 불꽃과 LED 조명이 밤하늘을 밝혔다.

전쟁이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에서 평화를 염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희망과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평화를 믿으며, 이를 위해 싸우고 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할 것임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신년 메시지에서 “새해를 맞아 전투원과 지휘관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우리는 그들과 우리의 승리를 믿는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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