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무궁화회의 주관
전군 장성에 책임감·중추적 역할 강조
국군 교육·국방개혁 추진 공감대 형성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전군 장성들에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들어 가는 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의장은 30일 열린 ‘2025년 무궁화회의’를 주관하면서 “군의 리더로서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진 의장은 “이 시간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와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임무 수행 중인 전 장병에게 감사하다”며 “헌법적 가치 수호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것이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무궁화회의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군 모든 장성을 대상으로 197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장성들은 회의에서 국방정책과 안보 현안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합동성을 강화한다.

이날 회의는 대국민 신뢰 회복과 국방정책 이해 증진을 위해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군의 사명과 의무’에 관한 교육, ‘국방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합참) 정책자문위원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박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의 시사점’을 조망하는 안보강연, 윤영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방안’에 관한 특별강연도 이뤄졌다.

합참은 이번 회의를 통해 “후배들에게 물려줄 더 나은 우리 군의 미래를 구상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 미래를 준비하는 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