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00명 산업현장서 병역의무 이행한다

입력 2025. 12. 30   17:05
업데이트 2025. 12.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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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3개 분야 산업지원인력 배정


병무청은 2026년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과 승선근무예비역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인원 6300명을 병역지정업체 및 해운·수산업체에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지원제도는 청년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산업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세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전문연구요원은 배정 인원 2300명 중 박사과정에 1100명을 배정했다. 석사학위 이상 전문연구요원 1200명은 기업부설연구소에 지정했다.

산업기능요원은 산학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를 채용한 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방위산업 분야는 올해보다 증원해 업체별 6명까지 소요인원을 배정했다. 3200명 중 기간산업 분야에 2875명, 방위산업 분야 55명, 농어업 분야 270명을 배치했다.

병무청은 “특히 내년에는 저탄소 인증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인증기업에 올해보다 200명 늘어난 500명을 우대 배정해 국가중점 육성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은 800명 중 해운업체에 747명, 수산업체에 53명을 배정했다. 국가 필수선박을 관리·운영하는 업체에 필요 인원을 우선 지정하고, 권익 보호 우수업체 등을 우대했다.

병무청은 2027년 배정부터는 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해운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10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병역 지정업체별 배정 인원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와 산업지원 병역일터(work.m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중점육성 분야에 전문·산업인력을 지속 지원하고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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