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보·장조원·신익현 씨 ‘자랑스러운 공사인상’

입력 2025. 12. 30   16:51
업데이트 2025. 12.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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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총동창회 2025년도 시상식
공군정신 실천하며 사회에 모범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5년도 자랑스러운 공사인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공사 총동창회 제공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5년도 자랑스러운 공사인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공사 총동창회 제공



공군사관학교(공사) 총동창회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5년도 자랑스러운 공사인상 시상식’을 했다.

자랑스러운 공사인상은 공군과 공사 명예를 드높이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동문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자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공공적 가치를 실천한 동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에는 박성보(공사 26기)·장조원(공사 30기)·신익현(공사 32기) 씨가 선정됐다.

박씨는 순직 조종사 고(故) 박명렬·박인철 부자(父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현양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한국시니어비전연합회장으로서 취약계층 청소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익 활동을 해 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박씨는 공사 26기로 임관해 대통령 전용기 조종사, 아프가니스탄 파병 청마부대 참모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역 후에도 민간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군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장씨는 항공우주공학 교수로 오랜 기간 연구와 교육에 헌신하며 항공우주 분야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일조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 30기인 장씨는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사와 서울대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항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수의 저술·대외 활동을 하며 공군·공사의 학문적 위상을 높여 왔다.

신씨는 LIG넥스원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국방무기체계 개발·생산과 방산 수출로 국가안보 역량 강화 및 국가이익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하늘사랑장학재단에 꾸준한 기부와 후원 활동으로 공군 사랑을 실천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신씨는 공군8전투비행단장과 합동군사대 합동참모대학장을 지냈다.

원인철 총동창회장은 “수상자들은 군 복무는 물론 전역 이후에도 각자 분야에서 공군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에 모범을 보인 동문들”이라며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공군과 공사의 명예를 높인 인물을 지속 발굴하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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