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 군 보건 학술대회 최우수 연자상
‘AI 기술 활용 외상 환자 치료’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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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외상센터 외상소생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외상 환자 치료 방안’이 국제 보건 학술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우리 군의 의료 위상을 드높였다. 수도병원은 외상소생실 소속 정성엽(육군중령) 외과장이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5년 인도·태평양 군 보건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자상(Outstanding Presenter)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각국 군 의료진이 작전 의무지원, 감염병 대응, 재난·재해에 대비한 의료 등을 주제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해당 지역 동맹국이 함께한다.
올해 대회는 ‘군 의료의 미래 상호운용성: 변화하는 세계 속 회복탄력성 강화’를 주제로 한·미·일 등 20여 개국 군 의료진이 참가해 80여 개의 구연 발표와 200여 개의 포스터 발표 등을 진행했다.
정 중령은 외상소생실의 ‘Smart T-ba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AI 활용 외상 환자 치료 방안으로 구성됐다. 현재 외상소생실은 움직임 감지 카메라로 의료 행위를 실시간 인식·기록하고, 환자 활력징후(맥박·혈압 등)를 자동 수집해 구조화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해당 발표는 학문적 완성도와 실질적 현장 적용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연자상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과 전문가들은 “현장 적용도가 뛰어난 혁신”이라는 호평을 내놓았다. 정 중령은 “국군외상센터의 우수한 진료 성적 및 미래지향적 연구 성과를 세계 학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민과 장병의 건강을 위해 수도병원 외상센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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