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연기된 22건 일정 조정해 완료
균형된 전투태세 운용 위해 분산 시행
우리 군이 ‘2025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에 계획된 모든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9일 “지난 8월 UFS 연습기간 연기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 22건을 모두 시행했다”며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UFS 연습 때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40여 건 중 22건의 일정을 조정해 연말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FTX로 구성된다. 이번 UFS에서 CPX와 연계해 진행된 FTX는 40여 건이다. 이 중 절반가량은 8월 연습기간에 마무리됐지만, 나머지 20여 건은 분산 실시하기로 했었다. 여름철 극심한 더위에 따른 훈련여건을 보장하고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 운용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조치였다.
합참은 당시 “어떤 특정 기간에 집중하는 것보다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를 운용하기 위해 균등하게 분산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연습이 종료된 후 전술강하훈련, 인명구조작전 훈련, 장비 정비지원 훈련, 전투사격훈련 등을 연합으로 전개했다. 구체적으로 한미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은 올 9월 23일 대구 군위호에서 수상강하 후 보트를 활용해 강하자를 구조하는 연합훈련을 했고, 지난 4일 전북 익산시에서는 미 해병대 KC-130 공중급유기에서 전술강하를 함께했다. 또 한미 포병은 8~19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연합 포병사격을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방위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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