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화 재개·상황 유지 동참 촉구
합참 “징후 예의주시…제원 분석 중”
국방부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25일 국방성 대변인 명의 담화와 핵추진잠수함 건조 사실을 공개 보도한 데 이어 28일 연쇄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핵무력 강화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선의의 대화 재개 노력에 호응하고 안정적인 한반도 상황 유지에 동참해야 한다”며 “우리 군은 능력과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군사적 긴장 완화,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서해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공조 아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어제 오전 8시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해 한미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12·3 불법비상계엄 관련자 중징계
한편 국방부는 ‘12·3 불법비상계엄’과 관련해 장성 4명과 영관급 장교 1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내고 “여인형·이진우·곽종근 중장을 법령준수의무위반, 성실의무위반으로, 고현석 중장을 법령준수의무위반, 대령 1명을 성실의무위반으로 각각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곽 중장은 해임, 이외 중장 3명은 파면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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