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는 담금질…‘동장군’ 이기고 작전대비태세 완비

입력 2025. 12. 29   16:48
업데이트 2025. 12. 29   16:50
0 댓글

해병대2사단, 동계 교육 훈련 한창
소부대 전술훈련·간부교육 병행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소부대 전술훈련 중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공격·방어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소부대 전술훈련 중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공격·방어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이 강도 높은 교육 훈련을 시행하며 동계작전 대비태세 완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단은 29일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 동계기간, 전투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훈련을 더욱 활성화한다”며 “특히 간부들의 전술 지식 함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사단은 전·평시 임무수행능력 향상과 작전대비태세 완비를 위해 단계적·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1단계 개인 전투기술 숙달 △2단계 소부대 전술훈련 △3단계 대대급 이상 부대 전술훈련 순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전개된 소부대 전술훈련은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지휘관(자)의 전투지휘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야간 훈련으로 진행해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높이도록 했다. 참가 장병들은 전술무장행군으로 부대에서 훈련장까지 이동한 뒤 작전지역 지형정찰을 통해 주요 지형지물과 기동로, 위험요소 등을 분석하고 제대별 전술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공격·방어작전 훈련을 하며 전투 감각을 끌어올리고 소부대 전투능력을 극대화했다.

훈련 마지막 날은 부대별 책임 지역에서 전술무장행군을 하며 작전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계작전 임무완수 의지를 다졌다.

훈련에 참가한 부준혁(중위) 소대장은 “이번 훈련은 극한의 환경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전투기술과 팀 전술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떤 환경에서도 적과 싸워 이기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단은 이 기간 간부교육을 병행해 현장을 지휘하는 간부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간부교육은 상륙작전, 전술훈련 과제, 해병대 전투사 등 기능별 선정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진우(중령) 교육훈련참모는 “동계기간 단계별 교육 훈련을 통해 부대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흔들림 없는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해 나가는 해병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