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외상센터 민간인 응급진료 성과 정부도 인정

입력 2025. 12. 28   16:22
업데이트 2025. 12. 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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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병원, 2023년부터 1330명 진료
응급의료 전진대회 복지부 장관 표창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부대를 대표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김미랑(오른쪽) 국군외상센터장과 남민정 외상소생간호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부대를 대표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김미랑(오른쪽) 국군외상센터장과 남민정 외상소생간호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민간인 대상 응급진료를 펼쳐오고 있는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가 정부로부터 뛰어난 외상환자 치료 수준을 인정받았다. 국군외상센터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민간인 외상환자 1330명을 진료했다.

수도병원은 “최근 열린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응급의료 발전에 일조한 개인과 기관을 포상하고, 국가 응급의료체계 성과와 방향을 공유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행사다.

국군외상센터는 대국민 외상환자 진료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군외상센터는 2022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업무협약 후 민간인 외상환자 진료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한 해 동안 232명의 외상환자를 진료했다.

지난해 2월 국가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민간인 응급진료를 전면 실시했다. 지난해 1년간 502명, 올해는 집계 중이지만 지난 12일 기준 596명의 민간인 환자를 치료하며 외상 진료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미랑(육군대령) 국군외상센터장은 “군 의료진의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히 수용해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고 회복을 지원해왔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분초를 다투는 중증외상환자 치료는 물론, 전국적으로 전문적 치료 역량이 요구되는 두부·안면·안구·골반 외상환자들을 밤낮없이 치료해 온 우리 군 의료진이 이번에 격려받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군외상센터는 민간 응급환자 진료를 앞으로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군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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