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선수권 ‘전 종목 1위’ 2연패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이 ‘간판스타’ 김민선을 꺾고 제52회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전 종목 1위로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나현은 2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3을 기록, 김민선(38초98)을 0.45초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그는 이어 치러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7초20로 결승선을 통과해 1분17초63을 기록한 김민선을 0.43초 차로 앞서며 1위를 만끽했다.
전날 여자부 500m와 1000m 1차 레이스에 모두 김민선을 앞서며 1위를 내달렸던 이나현은 이날 2차 레이스마저 1위 질주를 이어가며 ‘전 종목 1위’로 우승을 따냈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뛰어 순위를 산정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스프린트 선수권 첫 우승을 맛봤던 이나현은 올해엔 김민선과 맞대결을 이겨내고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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