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9보병사단 용호여단 여승민 하사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켰다. 여 하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1일 차량을 타고 경남 남해군으로 이동하던 중 터널 안에서 큰 충돌음을 들었다. 앞서 가던 차량이 사고가 난 것을 직감한 그는 안전하게 정차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터널에선 차량 1대가 전도된 상태였다. 여 하사는 즉시 사고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주위에 모인 시민들과 힘을 합쳐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출했다.
여 하사는 경찰과 소방에 신고를 한 뒤에도 시민들과 함께 차량을 손으로 밀어 갓길로 이동시키는 등 사고 현장을 지키며 안전을 통제했다. 아울러 차량에 구비하고 있던 삼각대를 설치하며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는 경찰과 소방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자리를 떠났다.
여 하사는 “앞으로도 군인의 사명을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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