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0사단,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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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보병사단은 2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2025년 대구·경북지역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을 거행하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번 합동 영결식은 50사단 장병들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을 비롯한 군 관계관, 경북 영천·칠곡·상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대구지방보훈청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지역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2025년 유해발굴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헌시·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이어졌으며 유해 운구와 봉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단은 올 9월부터 11월까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칠곡·상주 일대에서 약 60일간 연인원 4500여 명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펼쳤다. 그 결과 국군 전사자 유해 4구와 유품 612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경두(대령) 일격여단장은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해 주신 선배 전우님들을 늦게나마 직접 모시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과 영광스러운 마음이 교차한다”며 “이제 선배 전우님들께서 조국과 가족의 품에서 편안히 쉬실 수 있도록 우리 후배 장병들이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유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국립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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