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사회에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4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진기사는 올 한 해 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한 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공연은 이덕진(소령) 군악대장이 지휘하는 진기사 군악대와 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는 병원이 장애 예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진기사 군악대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해군가’ ‘레이더스 마치(Raiders March)’ ‘오 탄넨바움(O Tannenbaum)’ ‘꽃 피는 날’ 등 군가, 영화음악, 민요, 가곡 등을 함께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격려·위로·감동을 전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역 종합의료기관으로서 진해지역 장병들과 군 가족이 다수 방문하는 의료기관이다. 장병 대상 위문품·격려금 전달, 감사 행사 등으로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공연 또한 상호교류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기사는 이번 협연이 단순한 송년 음악회를 넘어 민·군 협력의 상징적 무대라고 설명했다.
한승우(준장) 사령관은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생명을 살리는 의료현장과 국가·국민을 지키는 해군이 만나 음악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진기사는 지역과 상생하며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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