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신속대응사단 손상우 중사 “특급전사 도전할 것”
육군2신속대응사단 솔연대대 손상우 중사는 불과 6개월 사이 체중을 55㎏이나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손 중사는 학창 시절 역도 선수로 활약하다 무릎을 다쳐 꿈을 접어야 했다. 부사관으로 임관한 뒤에도 다친 무릎은 늘 그의 속을 썩였다.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손 중사 체중은 올해 6월 137㎏까지 늘었다.
경각심을 갖게 된 손 중사는 무릎 치료를 병행하며 매일 새벽 기상해 12㎞씩 달렸다. 일과 중, 퇴근 후에도 달리기는 계속됐다. 하루 20~30㎞를 꾸준히 뛰었다.
체중감량을 위해 규칙적인 식단 관리도 병행했다. 하루의 시작은 공복 뜀걸음 후 따뜻한 녹차 한잔으로 몸을 깨우며 시작했고, 점심 식사는 탄수화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절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절대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원칙을 지켰다. 그 결과 그의 체중은 현재 82㎏까지 줄었다. 반년 만에 무려 55㎏을 감량한 것이다.
손 중사는 특급전사 달성을 목표로 지금도 체력단련에 매진하고 있다. 체중 감량 전에는 뜀걸음 때마다 늘 뒤처지곤 했지만 이제는 중대원들의 뜀걸음을 이끄는 것은 물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이 저조한 전우들을 도와주며 부대 체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손 중사는 “단순한 체중감량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특급전사를 달성하고 최정예 300전투원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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