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자 수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 육군 간부의 선행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국제평화지원단 채인희 하사는 임관 이후 4년간 기른 30㎝ 길이 모발을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채 하사는 암 치료과정에서 탈모를 겪는 아이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나눔을 실천에 옮겼다.
채 하사는 “오랜 시간 기른 머리카락을 자르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도움받을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며 기쁜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이번이 처음 내딛는 선행인 만큼 앞으로도 군 복무 중 작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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