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공중전투사령부
정비사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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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공중전투사령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고등비행 교육과정 수료를 앞둔 26명의 신임 조종사를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공군의 정식 조종사로 거듭날 인원들에게 조국수호의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조종사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견학 장소별로 해설사와 부대별 숙련된 간부에 의한 내실 있는 교육이 진행되도록 했다.
교육 첫날인 22일 조종사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했다. 이들은 KAI 항공우주박물관에서 해설사로부터 전시된 주요 항공기에 얽힌 사연과 항공기별 명명법, 항공 역사를 소개받았다.
이어 KAI 내부에 있는 ‘KF-21 보라매 전투기’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조종사들은 동체자동조립시스템(FASS)과 대형로봇드릴시스템(LRDS)이 구축된 현장을 살펴보며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가 효율적이고 오차 없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2일 차에는 17전투비행단(17전비),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29전대), 공군사관학교(공사)를 차례로 방문해 부대별 현황을 소개받고 부대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17전비에서는 비상 대기실, 정비격납고, 통합체계운영실을 둘러보며 장소별 임무와 유사시 행동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통합체계운영실에서는 조종사·정비사 체험을 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다.
29전대에서는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ACMI) 교육을 통해 실제 전투를 수행할 조종사로서 안정적인 임무 수행 과정을 배웠다. 또한 공사에서는 후배 장교가 될 4학년 사관생도들과 간담회를 했다. 조종사들은 생도들에게 그동안 거쳐왔던 비행교육 과정 간 경험을 공유했다.
3일 차에는 1전투비행단에서 지휘관과의 시간이 마련됐다. 김중수(준장) 1전비단장은 조종사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을 겪더라도 지난 기간 거쳐온 교육과정을 상기하며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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