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소음·진동 정밀평가 전문 연구시설 구축

입력 2025. 12. 24   16:21
업데이트 2025. 12. 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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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주요 장비 갖춘 ‘시험4동’ 개소


군수품의 소음·진동 특성 정밀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구축됐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소음·진동 전문연구실 ‘시험4동’을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험4동은 반무향실·잔향실·청음실 등 전문 시험실과 통합계측실 등을 포함해 총 1226㎡ 규모로 조성됐다. 중·대형 크기의 고성능 음향시험설비와 진동시뮬레이터, 표준음원 등 주요 연구장비 11종도 갖췄다.

기품원은 그동안 전용 시험공간 부족으로 생산업체 현장에서 시험을 수행해왔다. 시험4동 개소로 앞으로는 군수품 소음·진동 요구조건의 정확한 평가와 연구가 가능한 체계적 환경을 구비하게 됐다. 또 해군 함정 탑재장비의 소음 기준 평가에서 신뢰도와 정확도 역시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품원은 지난 22일 시험4동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대전 국방신뢰성연구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시험4동 운영 계획 설명과 안전시험 서약식이 진행됐다.

신상범 기품원장은 “기품원이 군수품 소음·진동 및 신뢰성 시험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장병 생존성과 직결되는 소음·진동 성능 향상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국방기술품질원 임직원이 지난 22일 소음·진동 연구실 시험4동 내 반무향실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기품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 임직원이 지난 22일 소음·진동 연구실 시험4동 내 반무향실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기품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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