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춘천병원 ‘환자 중심 의료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25. 12. 23   16:30
업데이트 2025. 12.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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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리모델링 거쳐 현대화 완료
원스톱 외래·검진 시스템 구축

22일 국군춘천병원의 현대화 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2일 국군춘천병원의 현대화 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강원권 장병과 군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국군춘천병원이 3년여간 병원 리모델링을 마치고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국군춘천병원은 23일 “2022년 7월부터 추진한 병원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날 최신 의료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재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군 보건의료 발전계획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된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능력과 태세를 갖춘 의무 지원체계 구축 △군 의료역량 강화라는 목표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병원은 환자 중심으로 동선을 설계하며 층별 기능과 진료과별 전용 구역을 명확히 구분했다. 환자 대기 공간을 확장하고 순번 대기시스템을 도입해 환자가 중앙로비에서 대기하거나, 복지회관 등 편의시설 이용 시에도 본인의 진료 순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또한 층별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부터 진료확인서와 투약설명서 발급까지 가능한 ‘원스톱 외래 시스템’을 마련,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진료 효율성을 강화했다.

기존 정양센터로 운영되던 병동을 샤워시설이 포함된 1인·2인·4인실 병동으로 재구성하고, 응급실 내 감염병 환자 전용 구역과 격리병실을 확장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신설된 ‘건강검진센터’는 수검자들의 검진 편의성 향상을 위한 원스톱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우수종합검진센터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문석 국군춘천병원장은 “누구나 만족하고 신뢰받는 병원, 서로 소통하며 행복한 병원, 기본에 충실하며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으로 강원권 장병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신뢰받는 국군춘천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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