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사, 작전지휘관 회의 개최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는 23일 오산기지에서 차준선(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2025년 공군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공작사 주요 직위자들을 비롯한 예하 부대 작전지휘관들이 현장·화상으로 모두 참여했다.
회의는 올 한 해 공작사가 수행해 온 여러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군사대비지침을 공유함으로써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작사는 올 한 해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쌍매훈련 등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과 산불 등 국가재난 발생 시 대민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성과들을 내년으로 이어가 더욱 발전시키고, 사건·사고들의 교훈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는 △북한과 주변국 군사동향 △2026년 합참 군사대비지침 △2026년 공작사 대비태세 중점 △주요과업과 업무추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기백을 뜻하는 ‘예기’와 결단력 있는 기세를 뜻하는 ‘결기’의 두 단어를 통해 군사대비지침의 추진방안을 심층적으로 토의했다.
또한 최상의 징후감시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 도발·위협 대비 최적화된 대응개념/체계 발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작전수행 역량 강화, 작전 지속성·완전성 보장을 위한 전투준비태세 확립 방안 등을 의논했다.
참석자들은 2026년 새해에는 새롭게 도입되는 전력들을 고려해 현존전력의 전투력 강화에 매진함으로써 전력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인력·장비관리, 물자·시설 등 성공적 작전지속지원을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최근의 전쟁 양상과 작전환경의 변화를 고려한 임무 절차를 수립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차 사령관은 “올 한 해가 힘든 시기였음에도 군 본연의 사명인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힘써 준 공작사 예하 전 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도자가 올바르면 아랫사람이 자연스럽게 따르지만, 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는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이라는 말처럼 지휘관·참모부터 솔선수범해 2026년 새해를 국민이 신뢰하는 필승의 공작사가 되는 원년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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