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신북면 복지센터에 쌀 기부
국민의 군대로 활발히 활동 중
육군 각급부대 장병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및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국민의 군대’를 실천했다. 추위를 온기로 활활 녹인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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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왕호대대는 최근 경기 포천시 신북면 행정복지센터에 쌀 160㎏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9일 취임한 민안식(중령) 대대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민 대대장은 취임식 초청장에 ‘축하의 뜻으로 보내주시는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마음을 함께 전하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민 대대장은 이렇게 십시일반 모은 160㎏의 쌀을 신북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신미숙 신북면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대대장님과 부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탁받은 쌀은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대의 기부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임소영 군무주무관은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여름 가평지역 수해 복구 지원에서도 활약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민의 군대’로서 이바지하고 있다.
민 대대장은 “취임을 축하해준 분들의 마음이 담긴 만큼 해당 쌀들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나눔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 상생 활동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대는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이어가는 등 지역사회 및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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