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입력 2025. 12. 23   17:20
업데이트 2025. 12.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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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약계층 위한 
연탄 나눔·목도리 기부 봉사

육군 각급부대 장병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및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국민의 군대’를 실천했다. 추위를 온기로 활활 녹인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육군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장병들.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육군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장병들.



육군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목도리 기부봉사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활동 첫날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주말과 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장병 20여 명은 연탄 500장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탄을 받은 한 주민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연탄을 직접 갖다줘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추운 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모든 군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준비한 유영웅 대위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다”며 “부대원의 마음이 담긴 연탄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이튿날에는 충북 증평군 노인복지관을 찾아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를 전달했다. 장병들은 10월부터 바쁜 일과시간을 쪼개 사랑이 가득 담긴 목도리 30개를 손수 뜨개질했다.

목도리 기부는 ‘작은 손길이 큰 온기를 전하고, 모두가 함께 따뜻한 사랑의 추억을 만들자’는 취지 아래 김도아 중사를 중심으로 조교분대장 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강초원 병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외롭고 쓸쓸한 겨울을 보내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도리 기부를 주도한 김 중사는 “장병들 모두 할아버지·할머니께 목도리를 떠 드린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동참했다”며 “어르신들께서 우리가 직접 뜬 목도리로 감기 걸리지 않고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규(중령) 신병교육대대장은 “연탄과 목도리 모두 장병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귀중한 나눔이었다”며 “우리 장병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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