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7% 하락…교육 질적 향상 기대
올해 ‘군(軍) 교수’의 재임용 선발률이 대폭 낮아졌다. 국방부가 예년보다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한 것인데, 군 교육의 질적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22일 “지난 16일 ‘2025년 군 교수 재임용 심사’를 실시했다”며 “중·대령급 군 교수 14명을 대상으로 재임용 심사를 한 결과 8명을 최종 적격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육군사관학교 2명, 육군3사관학교 2명, 국군간호사관학교 1명, 국방대 3명이다. 재임용 심사는 군 교수의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009년 처음 도입됐다. 교수 임기 중 총 2회 적격자로 선발될 경우 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게 된다.
국방부는 올해 예년에 비해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격년 시행, 총 5회) 심사에서는 대상자 58명 중 55명이 선발돼 95%의 높은 선발률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는 정량 및 정성적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선발률이 57%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교수의 전문성과 품성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해 군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군 교수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임용 심사 제도를 지속 보완·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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