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익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확대

입력 2025. 12. 22   17:26
업데이트 2025. 12.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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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000만→1억5000만 원 5년간
보훈부와 협약…제복근무자 자녀도

국가보훈부와 빙그레공익재단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정수용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장학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415명에게 총 5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기존 연간 6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씩, 5년간 총 7억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지원 대상에는 제복 근무자 자녀 등도 포함된다.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손자녀 24명과 증손자녀 61명, 고손자녀 15명 등 100명에게 총 1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부산에서 해외 독립운동 세력의 국내 연락 거점 역할을 한 백산상회를 설립하고, 비밀결사 대동청년당을 결성한 고(故) 안희제 지사(1962년 독립장)의 고손자녀인 서승완 학생 등이 포함됐다.

권 장관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장학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빙그레공익재단에 감사드리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도 축하와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보훈가족분들이 일상에서 존중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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