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 종합적 사고력 평가 PSAT 도입

입력 2025. 12. 22   16:52
업데이트 2025. 12.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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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2027년 이후 도입안 발표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인사처는 내년 연구용역 및 의견 수렴을 거쳐 2027년 이후 구체적 도입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기본적으로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PSAT를 경력 채용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공공 부문 채용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PSAT는 공직 수행에 필요한 논리력, 분석력, 판단력 등 공통역량을 검정해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다. 시험은 이미 일부 5·7·8급 공무원 채용시험 등에 시행돼 왔다.

또 현재 경기 과천시와 세종시 시설에서 담당하는 채용업무 전반을 세종시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국가채용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인사 및 상벌제도를 개편해 국민에게 헌신하고 책임을 다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방침이다.

적극행정 실천 공무원들의 포상 규모와 인센티브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감사원 감사 면책·책임보험 보장 확대 등 공무원 보호방안도 추진한다. 5급 조기승진제와 6급 공모직위제를 신설하고 5급 표준 평가모델도 도입해 역량과 성과 중심의 개방적 승진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7~9급 저연차 공무원 대상 봉급·수당을 추가 인상해 2027년까지 9급 초임 보수를 월 300만 원 수준(올해 269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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