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악어·영특한 비버처럼…최고의 전투력 갖춘 올해의 전사

입력 2025. 12. 22   17:07
업데이트 2025. 12.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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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5전단, 분야별 최우수 전사 선정
기뢰 조고성 상사·상륙 김재민 하사
기동건설 박재민 상사 선발·포상

조고성 상사(최우수 기뢰전사 부문), 김재민 하사(최우수 상륙전사 부문), 박재민 상사(최우수 기동건설인 부문)가 해군5기뢰/상륙전단(5전단)이 개최한 2025년 분야별 최우수 전사에 선정됐다.

5전단은 22일 “2025년 한 해 동안 상륙전·기뢰전·기동건설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 전사 3명을 선발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5전단의 핵심 전력인 기뢰전, 상륙전, 기동건설 분야에서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고 부대 발전에 이바지한 장병을 발굴,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전투형 부대 기풍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5전단 예하 각 전대에서 부대 임무에 따라 △기뢰전 분야 최우수 기뢰전사(Top Mine Sweeper) △상륙전 분야 최우수 상륙전사(Top Gator) △기동건설 분야 최우수 기동건설인(Top Sea Beaver)을 각각 1명씩 뽑았다.

수중 기뢰 위협을 제거해 항해 안전을 보장하는 52기뢰전대는 가장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홍성함 조 상사를 선발했다. 52전대는 올해부터 기존 평가체계를 대폭 개선, 실질적인 기뢰적 작전 수행능력과 전문성을 심층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했다.

해양에서 육상으로 군사력을 투사하는 53상륙전대는 노적봉함 김 하사를 최우수 상륙전사로 선정했다. ‘게이터(Gator)’는 상륙작전의 상징인 악어(Alligator)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수륙 양용의 악어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목표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 하사는 훈련 기여도, 체력, 각종 자격 취득 등 4개 분야 모두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항만 피해 복구와 해안 안정화를 책임지는 59기동건설전대는 각종 훈련 참가 실적과 팀워크 평가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2기동건설대대 박 상사를 최우수 기동건설인으로 뽑았다. 댐을 만들어 물을 통제하는 ‘비버(Beaver)’의 특성을 딴 이 상은 작전 지속에 필요한 시설을 복구하고 유지하는 기동건설전대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조 상사는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우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라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부대의 전투대비태세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명길(준장) 5전단장은 “앞으로도 장병 개개인이 직무 전문성을 갖춘 ‘최우수 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전적 교육훈련과 여건 보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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