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 91대대 민선우·지승우·김세준 병장, 남현우 상병
마라톤 참가 중 탈진한 시민 발견
신속 응급처치…추가사고 방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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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 91대대 소속 해병들이 지난달 16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열린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서 탈진한 참가자를 응급처치해 도운 사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졌다.
22일 해병대9여단에 따르면 91대대 민선우·지승우·김세준 병장, 남현우 상병은 마라톤 10㎞ 종목에 참가, 코스를 뛰던 중 쓰러지는 참가자를 발견했다. 이들은 다른 민간인 참가자와 함께 신속하게 환자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탈진 상태였던 참가자는 방치 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들은 구급차량이 올 때까지 호흡과 혈액 순환이 될 수 있도록 응급처치했다.
또한 추가 사고를 방지하고자 환자 주변을 통제하고 구조 공간을 확보했다. 구급 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차량 안내 등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병장은 “마라톤에 참가해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쓰러지는 사람을 발견하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뛰어가 제주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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