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 소통으로 강력한 힘 갖추는 데 기여”

입력 2025. 12. 19   17:08
업데이트 2025. 12. 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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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12개 분과 100여 명 위촉 의견 청취
안 장관 “튼튼한 국방 든든한 동반자”

안규백(맨 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종원 기자
안규백(맨 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종원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방정책의 입안과 시행에 대해 제언하는 정책자문위원들을 만나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힘’을 갖춰 나가는 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국방 정책 입안과 시행에 관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운영하는 자문기구다.

회의를 주관한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강군’ 육성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의 기여와 역할을 주문했다.

안 장관은 인사말에서 “정책자문위원회는 튼튼한 국방을 위한 국방부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못하면 아프게 된다’는 『동의보감』 문구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을 인용하며, “우리 군이 헌법이 부여한 국가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장관은 “국방부는 50만 명에 달하는 인력과 6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해 국가와 국민의 존망을 책임지는 거대 조직”이라며 “정책자문위원회가 국방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자문 활동을 펼쳐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힘’을 갖춰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행사에서 국방부는 △정책기획 △국제정책 △방위정책 △기획예산 △법무 △지능정보화 △전력 △군수 △시설 △국방개혁 △예비전력 △인사복지 등 12개 분과 100여 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한 뒤 회의를 열었다.

자문위원에는 심현철 KAIST 교수와 박성현 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이 포함됐다. 심 위원은 “불확실한 안보환경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는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는 국방정책 입안과 시행 등에 대한 자문뿐만 아니라 국민과 군을 이어주는 소통과 공감의 채널이 되도록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정책 자문을 기반한 국방력 강화를 이루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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