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차부터 소대까지 전투 능력·팀워크 향상 ‘동시 명중’

입력 2025. 12. 19   16:21
업데이트 2025. 12. 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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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기사 승호대대, 전투사격훈련
장비 조작·전술적 전차 운용 등 숙달
어떠한 상황서도 일격필살 자신감↑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승호대대 K1A2 전차가 강원 철원군 지포리 사격장에서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승호대대 K1A2 전차가 강원 철원군 지포리 사격장에서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승호대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강원 철원군 지포리 사격장에서 ‘동계 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장병 260여 명을 비롯해 K1A2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K1 구난전차 등 궤도차량 40여 대와 일반차량 40여 대가 투입됐다.

부대는 △영점 확인 사격 △전차승무원 자격사격(TCQC) △기관총 사격 △소대 전투사격 순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전차승무원의 장비 조작 능력부터 전술적 전차 운용까지 단계적으로 숙달했다. 이 과정에서 전차포탄 580여 발, 연막유탄 220여 발, 기관총 1만6000여 발이 사용됐다.

부대는 다양한 적 상황을 가정한 전투사격과 야간환경에서의 기동훈련을 중점 전개하며, 악조건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전투 수행력을 끌어올렸다. 훈련 후반부에는 소대 전투사격을 전개해 적 전차 소대를 격멸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단차에서 소대에 이르는 전투 능력과 팀워크를 동시에 강화했다.

또한 기갑·보병전력이 단차부터 소대급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제병협동훈련도 병행했다.

아울러 부대는 안전한 훈련여건 조성을 위해 훈련 전 지휘관 주관 위험예지교육을 하고, 사고 사례와 기동 동선상의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등 동계 환경에 따른 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했다.

전투사격에 참가한 조현서 하사는 “전차승무원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훈련으로 일격필살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연호(중령) 승호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단차에서 소대까지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장병들이 언제라도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와 자신감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팀 단위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강한 대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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