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32승 추가했지만 올여름 방출
재계약 좌완 잭 로그와 원투 펀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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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도약대로 삼아 빅리그 붙박이 선발로 뛴 크리스 플렉센(31)이 6시즌 만에 두산 베어스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두산은 18일 “외국인 투수 플렉센을 총 100만 달러에 재영입했다”며 “또한 잭 로그와도 총 11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2026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2년에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플렉센은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메츠는 2017~2019년 3년 내리 플렉센에게 빅리그 등판 기회를 줬지만, 플렉센은 연착륙에 실패했다. 플렉센의 메츠 시절 빅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이다.
두산은 2020시즌을 앞두고 ‘젊고 빠른 공을 던지는’ 플렉센을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플렉센의 2020년 정규시즌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2020년 10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85로 호투하더니, 포스트시즌(PS)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 반등한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보장 금액 475만달러에 계약했다. 2021년 플렉센은 시애틀 6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점점 신분이 상승해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리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호투했다. 2022년에도 플렉센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을 올렸고, 2023년 연봉은 800만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이후 플렉센은 떠돌이 신세가 됐다.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를 전전하다 올해 8월 컵스에서 방출당한 뒤 두산과 손을 잡았다.
플렉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5승 50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두산 입단 전에는 MLB에서 3승만 거뒀던 플렉센은 두산을 거친 뒤 32승을 추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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