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탄절 전에 군인 1인당 1776달러씩 특별지급”

입력 2025. 12. 18   17:21
업데이트 2025. 12.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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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연설서 2기 행정부 성과 부각
“내년 봄 최대 규모 세금 환급 시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취임 1년 만에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생중계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11개월 동안 우리는 미국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보다도 워싱턴에 더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高)물가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지난 1월 취임 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뤄낸 성과를 부각하며 여론 반전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에서 파탄 직전에 놓였던 경제를 되살리고 있다”며 “나는 지금 그 높아진 물가를 매우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나는 미국에 사상 최대 규모인 18조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 경제 성장, 공장 신설, 훨씬 강화된 국가 안보를 의미한다”며 “이 성과의 상당 부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관세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군 장병 145만 명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이전에 ‘전사 배당금’이라고 이름 붙인 특별지급금을 1인당 1776달러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해 도입한 새 감세 정책으로 많은 미국 가정이 연간 1만~1만2000달러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봄은 관세 효과와 (감세) 법안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환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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