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군사경찰, 드론 등 신종 위협 대응 논의

입력 2025. 12. 17   17:19
업데이트 2025. 12.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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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병과장, 한국서 첫 회의 개최
전·평시 연합기지방어 작전 점검
교류 정례화해 협력체계 지속 강화

 

우종성(왼쪽 셋째) 공군군사경찰단장과 브라이언 필러(오른쪽 셋째) 미 공군 군사경찰병과장이 17일 17전투비행단에서 기지방어작전에 쓰이는 주요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공군 제공
우종성(왼쪽 셋째) 공군군사경찰단장과 브라이언 필러(오른쪽 셋째) 미 공군 군사경찰병과장이 17일 17전투비행단에서 기지방어작전에 쓰이는 주요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공군 제공



우종성(대령·병과장) 공군군사경찰단장은 17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브라이언 필러(준장) 미 공군 군사경찰병과장을 초청해 양국 공군 군사경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공군 군사경찰 병과장이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서 두 병과장은 양국 군사경찰 임무 현황을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드론 등 신종 위협 확산에 따른 기지방어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전·평시 연합기지방어 작전에서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전술·제도·훈련 측면에서의 보완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연합기지방어 작전 수행 절차의 실효성 제고 △신기술 기반 위협 대응 능력 강화 △대테러 및 기지방어 분야 교류·훈련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향후 교류 협력을 정례화해 한미 연합기지방어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두 병과장은 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과학화경계작전통제소를 견학하고 한국 공군 군사경찰의 근접전투(CQC) 시범훈련을 함께 관람했다.

우 단장은 이 자리에서 기지방어 주요 장비 전시, 상황조치 절차 시연 등을 통해 한국 공군이 운영 중인 기지방어 작전절차와 지휘·통제 체계 등을 필러 병과장 등 미측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며 기지방어 운용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단장은 “회의를 통해 한미 공군의 신뢰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합기지방어 분야에서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항공작전 수행 보장을 위한 대비태세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필러 병과장은 “양국 공군 군사경찰은 훈련, 인적 교류·협력을 통해 연합기지방어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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