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훈비 후반기 종합소방훈련
소방요원·인접 지역 작전요원 투입
화재 대응력·상호 협조체계 강화
|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은 16일 부대 탄약고 일대에서 작전요원의 화재 대응능력과 상호 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후반기 종합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장병들이 초기 화재 진화 절차를 숙달하고, 산불 및 부대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종합소방훈련은 건물이나 항공기 화재를 가정한 일반 소방훈련과 달리, 탄약과 항공탄 등 다량의 폭발물이 저장된 탄약고 인근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탄약고 화재는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요원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 근무하는 작전요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련에는 소방차·구급차·등짐펌프 등 8종 70점의 장비와 함께 장비정비대대, 부품정비대대, 군사경찰대대, 소방중대, 항공의무대대 등의 작전요원 90여 명이 참가해 실전적인 상황 속에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탄약고 인근에 비인가 비행물체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최초 발견자의 신고 접수 후 기지방호작전과는 소방구조중대와 폭발물처리반을 즉각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폭발물처리반은 초기 정찰을 통해 저장 탄약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고, 초도진화조는 방화선을 구축한 뒤 소화기·양동이·등짐펌프를 활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어 도착한 소방구조중대와 항공의무대대는 산불 진화와 함께 인명 구조 및 후송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은 잔불 제거와 인원·장비 이상 여부 확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편보라(대령) 감찰안전실장은 “훈련을 통해 위험지역 화재에 대한 작전요원들의 초기 대응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화재는 순간의 방심으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안전한 비행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