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께옵서 우국충정과 효동로 살아온
부끄럼 없는 일생이 외곬의 충정으로 이어져
임진, 정유 칠년 여의 긴 전화를 물리쳐
이 민족을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구하고
이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마음이 간절한 하루입니다.
당신께옵서는 쉰 네해째를 맞이하는 해에
뜻 아닌 모함으로 투옥과 백의종군과 모친 별세
삼도수군통제사 재 제수 등으로 일생의 영욕을 맞이했고
모친 별세에 임종 못한 ‘철천의 한’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부서진 병선 열두척으로 수백 척 왜선을 물리쳐
세계 해전 사상 ‘불멸의 금자탑’을 이루었고
당신의 넋은 후손들 가슴마다에 전해져
국난을 이겨내고 ‘단결된 힘’만이 ‘살길’이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남해 앞바다에서 독전하시던
그날의 기상과 마지막 노량해전에서
숨을 거두신 십일월 십구일(음력) 새벽,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던 그날의 유언은
오늘날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한 교훈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당신께옵서 지니신 ‘우국충정’의 일념을 뇌리에 새겨
온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민족 숙원인 남북분단의 아픔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당신의 영전에 그 뜻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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