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의 기쁨, 나누니 두 배…화환 대신 받은 쌀 지역사회 기부

입력 2025. 12. 14   12:13
업데이트 2025. 12. 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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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학교 교육단 서정출(왼쪽 둘째) 주임원사가 쌀 300㎏을 기부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정영 군무주무관
육군특수전학교 교육단 서정출(왼쪽 둘째) 주임원사가 쌀 300㎏을 기부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정영 군무주무관



육군특수전학교 교육단 서정출 주임원사가 주임원사 임무교대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서 주임원사는 임무교대식을 준비하며 ‘화환 대신 쌀로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이웃과 나누겠다’는 문구를 초청장에 넣었다. 그는 이렇게 받은 쌀 300㎏을 지난 4일 경기 광주시 오포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기부된 쌀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또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사업에도 활용된다.

서 주임원사는 “축하해 주신 마음을 더욱 뜻깊게 사용하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박종덕 오포2동장은 “주임원사 취임이라는 개인의 기쁨을 지역과 나눠준 서 주임원사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내준 쌀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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